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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회복 위한 야심작 '야간관광', 관광객 지출효과 4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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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5-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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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 4만명·생산유발효과 7조원 달할 것으로 분석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경남 사천 삼천포대교.[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3조9000억원 관광객 지출효과와 4만명 일자리 창출효과, 그리고 7조원의 생산유발효과'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야간관광'이 뜨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준비 중인 야간관광사업의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과 경기 부양을 위한 돌파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야간관광실태조사 및 활성화방안'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야간관광 지출액에 따른 관광객 직접지출효과는 3조900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관광분야를 포함한 전 산업에서 약 4만명의 고용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간관광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도 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 수치는 승용차 11만대 생산, 스마트폰 398만개를 생산한 것과 유사한 파급효과를 지니는 만큼 코로나19 이후 신성장동력으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간관광은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절대 잠들지 않는 도시(city that never sleeps)' 뉴욕시 2019년 보고에 따르면, 야간관광을 통해 약 190억 달러(약 23조3000억원) 경제효과와 19만명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일본관광청에서도 올해부터 약 10억엔(약 115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야간관광사업 기반 육성 등에 투입하고 있다.

공사 역시 코로나19 종식 이후 관광 전반이 실질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판단, 국민여행조사를 보완하는 한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하상석 일본팀장은 "그동안 숨어 있던 야간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향후 야간관광의 구체적 육성방안을 제시하는 등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야간관광이 한국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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