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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유연상 경호처장 임명장 수여…첫 ‘공채 출신’ 처장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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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5-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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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채 3기 출신 28년간 근무…“경호 수준 한 단계 높였다”

  • 행사 당일 이례적 일정 공개…전임자 ‘경질설’ 의식한 듯

14일 대통령 경호처장에 내정된 유연상 경호처 차장.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유연상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연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 본관에서 지난 14일 신임 경호처장으로 내정했던 유 경호처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임명장 수여식 당일에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전임자인 주영훈 전 처장이 각종 구설수 끝에 경질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유 처장은 과거 청와대 경호실 출범 후 첫 공채 출신 수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맡아 온 경호처장에 공채 출신이 임명되는 시대가 온 만큼 이번 인사는 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대통령 경호처는 군인, 경찰 등 특수 직군에 대해서만 채용했다. 그러다 노태우 정부 때인 1988년 처음으로 일반인까지 지원 자격을 넓혀 공채 1기를 뽑았고, 이후 2년 단위로 공채를 진행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유 처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경호처에 1992년 공채(3기)로 들어와 28년을 몸담았다. 경호처 경호본부 경호부장, 감사관, 경비안전본부장, 차장 등을 지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지난 14일 인사 발표 당시 “유 신임 경호처장은 문재인 정부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내실 있게 추진해 대통령 경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향후 내부조직의 혁신과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경호제도 및 경호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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