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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왼쪽)이 18일 시장실에서 열린 문화도시 조성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제3차 예비 문화도시' 공모를 앞두고 추진상황 보고회를 여는 등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의정부시는 지난 18일 시장실에서 법정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문화도시는 특색 있는 문화자원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넓히기 위한 문체부의 공모사업이다.
2022년까지 30개 지방자치단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하며, 선정되면 최대 2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역사전통, 예술, 문화산업, 사회문화, 지역자율 등 분야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 문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모부터 문화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기반 사업을 통합 추진, 상승효과를 높이는 유관사업 간 연계·협업 영역이 확대된 만큼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오는 12월 조성계획을 승인되면 1년간 예비 문화도시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결과에 따라 내년에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을 받는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 간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전문가 자문 상담, 문화도시 간 교류 기회 등이 제공된다.
시는 그동안 의정부문화재단과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민이 주도해 의제를 발굴하는 '구구소회' 행사를 비롯해 지역 내 공감대 형성을 위한 문화도시 포럼을 열어왔다.
코로나19 사태 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거버넌스, 문화도시를 만드는 힘'이란 포럼이 35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역 문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자람프로젝트'와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 공모 '오늘도 평화로운 의정부' 등의 사업도 추진중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사업목표와 추진전략을 점검하고,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70여년의 세월을 희생해 온 경기북부의 상징적 도시로,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문화도시 지정은 반드시 성취해야 할 과제"라며 "축적된 문화적 자산과 시민의 의지를 바탕으로 미군에 의존해 온 역사를 딛고,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새롭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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