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10시쯤 최 전 실장을 불러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의 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최 전 실장은 이건희 회장 시절인 2012년부터 미전실장을 맡아 5년 동안 미전실을 이끌었다. 2017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퇴사하기 전까지 그는 삼성그룹의 '2인자'로 꼽히며 그룹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검찰은 최 전 실장이 미전실장으로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2)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지휘했다고 의심한다. 최 전 실장은 지난 2월 합병 의혹과 관련해 처음 소환된 후 수차례 더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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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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