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윤미향 논란 국정조사 추진키로

김성원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미래통합당이 1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윤미향 국조는 국민의 요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이사장을 지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을 계기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포함한 여러 시민단체에서 국가보조금, 후원금 개인 유용 문제에 대한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여야가 국민에게 의혹을 해소하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징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곧바로 '윤미향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민주당과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통합당은 성추행 사건으로 낙마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n번방 의혹 등과 관련해서도 국정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김성원 수석부대표는 특히 "오 전 시장 문제와 관련해선 청와대 연루설까지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명확한 진상규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제안설명하는 김성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 제안설명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