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맞춤' 시대다. 현재 내 피부를 측정하고 미래 변화를 예측하며 이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화장품을 골라 쓸 수 있다.
19일 방문한 아이오페 랩은 지난 6일 재개장해 피부 측정 및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우선 3층에 위치한 '스킨 사이언스 랩'에서 피부를 측정했다. 이날 체험한 프로그램은 '맞춤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평소 피부 및 생활습관 설문과 전안기 등 기기를 사용한 피부 측정을 진행했다. 피부 타입은 티존 지성·유존 중성, 피부 고민은 모공과 미래주름, 피부 상태는 '좋음'으로 나와 안도했다. 그러나 안심도 잠시, UV광과 광택광으로 촬영한 피부는 충격적이었다.
광택광은 향후 얼굴 어느 부위에 어떤 주름이 생길지, 미래 주름을 보여준다. 거울로는 보이지 않던 팔자주름과 눈가 주름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UV광으로 찍은 사진도 만만치 않다. 최근 2, 3개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서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소홀히했으나, 겉보기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이마 피부에는 멜라닌 색소가 얼룩덜룩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김지혜 연구원은 "피부 노화의 큰 원인 중 하나가 광노화"라며 "모공과 주름이 고민이면 더더군다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포피린' 수치로 잠재된 여드름균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트러블이 잦던 눈썹 주변, 코, 턱이 분홍색으로 나오며 포피린 분포를 보여줬다.
김 연구원은 "여드름균은 ph가 높은 환경, 염기성을 좋아한다"며 "약산성 제품을 써서 ph를 낮춰주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측정 결과를 토대로 박사급 연구원과 평소 궁금하던 생활 습관, 피부 노화 등에 대한 상담도 할 수 있다.
상담을 마치고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이는 2층 '커스텀 뷰티 랩'으로 갔다.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랩 테일러드 세럼'과 '렙 테일러드 3D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우선 얼굴 모양을 측정한 뒤 각 부위 별로 보습, 미백 등 필요한 솔루션을 골라 3D마스크를 제작했다. 이어 맞춤형 세럼을 만들었다. 화장품 조제관리사의 추천에 따라 젤 제형 퍼밍 에센스를 선택했다.
이마와 코는 지성이고, 양 볼은 보습이 필요한 피부여서 평소 팩을 고를 때 어려움이 있었다. 볼에 맞추면 이마와 코는 트러블이 생기기 일수다. 그러나 3D 마스크는 내 피부처럼 밀착되며, 이마와 코는 트러블, 눈가는 주름 등 부위 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세럼 또한 이마 주름이 걱정되면서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관련 제품은 대다수가 보습력이 높아 사용이 어려웠으나, 내 피부 고민에 맞는 가벼운 제형을 선택해 트러블 걱정을 덜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맞춤형 화장품을 일반 매장에서 구매하기는 어려워 접근성이 낮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이오페의 특장점은 연구하는 브랜드라는 점이고, 아이오페 랩은 매장이지만 연구소이기도 하다. 연구원들이 고객을 만나 컨설팅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며 연구한다"며 "5000명 이상의 고객 데이터와 1700명의 피부 유전자 지표를 조사해 피부 미래를 연구하며, 실질적 제품 개선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방문한 아이오페 랩은 지난 6일 재개장해 피부 측정 및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평소 피부 및 생활습관 설문과 전안기 등 기기를 사용한 피부 측정을 진행했다. 피부 타입은 티존 지성·유존 중성, 피부 고민은 모공과 미래주름, 피부 상태는 '좋음'으로 나와 안도했다. 그러나 안심도 잠시, UV광과 광택광으로 촬영한 피부는 충격적이었다.
광택광은 향후 얼굴 어느 부위에 어떤 주름이 생길지, 미래 주름을 보여준다. 거울로는 보이지 않던 팔자주름과 눈가 주름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UV광으로 찍은 사진도 만만치 않다. 최근 2, 3개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서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소홀히했으나, 겉보기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는 이마 피부에는 멜라닌 색소가 얼룩덜룩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김지혜 연구원은 "피부 노화의 큰 원인 중 하나가 광노화"라며 "모공과 주름이 고민이면 더더군다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여드름균은 ph가 높은 환경, 염기성을 좋아한다"며 "약산성 제품을 써서 ph를 낮춰주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측정 결과를 토대로 박사급 연구원과 평소 궁금하던 생활 습관, 피부 노화 등에 대한 상담도 할 수 있다.
상담을 마치고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이는 2층 '커스텀 뷰티 랩'으로 갔다.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랩 테일러드 세럼'과 '렙 테일러드 3D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
우선 얼굴 모양을 측정한 뒤 각 부위 별로 보습, 미백 등 필요한 솔루션을 골라 3D마스크를 제작했다. 이어 맞춤형 세럼을 만들었다. 화장품 조제관리사의 추천에 따라 젤 제형 퍼밍 에센스를 선택했다.
이마와 코는 지성이고, 양 볼은 보습이 필요한 피부여서 평소 팩을 고를 때 어려움이 있었다. 볼에 맞추면 이마와 코는 트러블이 생기기 일수다. 그러나 3D 마스크는 내 피부처럼 밀착되며, 이마와 코는 트러블, 눈가는 주름 등 부위 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세럼 또한 이마 주름이 걱정되면서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관련 제품은 대다수가 보습력이 높아 사용이 어려웠으나, 내 피부 고민에 맞는 가벼운 제형을 선택해 트러블 걱정을 덜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맞춤형 화장품을 일반 매장에서 구매하기는 어려워 접근성이 낮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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