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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서울'…3000명 시민과 100일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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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5-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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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명 행사현장, 실시간 화상회의 앱 활용해 참여

[서울시 제공]


'삶의 대전환이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바뀌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3000명의 시민이 제안하고, 숙의·공론을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서울시민회의' 오리엔테이션을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개최하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단순히 정책에 참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숙의를 통해 시민이 직접 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민민주주의 모델이다.

오리엔테이션은 ▲의제에 대한 시민투표 결과 발표 ▲3000명 위원 소개 및 위촉장 전달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조연설 ▲서울시민회의 추진계획 및 의제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은 행사장 수용인원의 약 10% 수준인 50명으로 제한했다. 대신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리엔테이션 전 과정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시민회의 위원 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시민회의 위원으로 위촉된 3000명의 시민에게는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위촉장을 전달한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서울(new normal)'이며 세부 의제는 시민과 전문가가 논의와 투표를 거쳐 함께 결정한다. 시민 투표 결과 및 최종의제는 오리엔테이션 당일 공개된다. 

전문가가 선정한 의제 후보군은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온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코로나가 바꾼 우리의 삶,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와 인권 등 3개 분야다.

주제별회의는 6월 말부터 7월까지 총 6회, 온라인회의는 8월 중 2회, 하반기 1회 개최할 예정이며, 시민총회는 8월 30일 개최한다. 시민총회 전까지 총 8회 온·오프라인 회의를 개최, 분야별 의제에 대한 토론결과를 도출하고, 시민총회 때 이를 종합토론하고 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 19 위기로 대전환에 대한 해법을 시민과 함께 찾아가겠다"며 "포스트 코로나에 잘 대응하고 서울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시민의 힘을 모아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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