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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형 삼성 QLED 8K 인피니티 스크린. [사진=삼성전자 제공]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었다. 수량 기준으로 4650만대, 금액 기준으로 9500만 달러(약 1164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2%, 17.9% 감소했다.
전체 시장은 쪼그라들었으나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루며 역대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금액 기준 점유율은 32.4%로 작년 동기보다 3.1%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32.3%에 이어 다시 한번 분기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북미에서 점유율 42.6%, 유럽에서 41.1%를 기록했다. 퀀텀닷(QLED) TV와 2500달러(약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 75인치형 이상 초대형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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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전체를 벽에 밀착시키는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제공]
QLED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252만대에서 154만대로, OLED 판매량은 111만대에서 62만대로 일제히 감소했고 판매량 격차는 2.3배 수준이었다.
금액으로 보면 1분기 QLED 시장은 22억4700만달러(약 2조75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9.7% 성장했지만, OLED 시장은 12억4400만달러(약 1조5200억원)로 8.9% 축소됐다.
1분기 전체 TV 시장에서 점유율 2위는 LG전자가 차지했다. LG전자 점유율은 금액 기준 18.7%로 작년 동기보다 2.2%P, 수량 기준 점유율은 13.6%로 0.8%포인트 각각 확대됐다.
전체 시장이 축소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성장하면서 국가별 점유율은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점유율은 수량 기준 한국이 36.1%로 중국(32.5%)을 꺾고 1위를 탈환했다. 중국이 지난해 3∼4분기에 소폭 앞섰으나 올해 1분기에는 한국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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