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1분기 실적 충격에 목표가 뚝"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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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5-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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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트레이딩 손실로 '실적 충격(어닝쇼크)'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쳤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1분기 지배주주 순손실 1134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초 예상했던 86억원과 시장 전망치인 97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트레이딩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증권뿐만 아니라 다른 자회사들도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딩을 제외한 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은 호조를 보였으나 1분기 대규모 손실을 연중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증권을 제외한 연결 자회사와 손자회사 중 적자를 기록한 곳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한국투자파트너스, 킴 인베스트먼트 펀드, 케이라 헷지 펀드 등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보유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지주 전체적인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증시 회복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자산 전반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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