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됐던 부산지역 전시 관광 컨벤션 행사가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빗장을 푼다.
부산시는 지역 주요 산업 가운데 하나인 마이스(MICE) 행사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첫 행사로 ‘제9회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등과 함께 ‘마이스 4.0, 부산에서 +(플러스)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미팅테크놀로지’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4차 산업 혁명기술과 마이스 산업이 융복합된 내용으로 꾸려진다.
오는 22일 오후 12시 박성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마이스 관계기관․업계와 마이스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문이 열린다. 이어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관광마이스산업국의 개막영상 상영과 개막식,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비전선포, 부산컨벤션산업협회 발대식, 마이스 리더스 포럼, 미팅테크놀로지 브랜드 PT쇼 등 마이스 관계자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통합관리시스템(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 비콘을 활용한 전시회 맞춤솔루션(더웰) 등 미팅테크놀로지 기술 적용을 위해 지역업체 15개 홍보부스에서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상담 행사가 열린다.
마이스 포럼에서는 동덕여대 윤영혜 교수가 ‘지속가능 MICE 발전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이 강연은 같은 시간 서울에 있는 엠더블유네트웍스 성민욱대표와 함께 홀로그램 라이브 방식으로 진행돼 색다른 모습이다. 코로나 이후 부산 마이스 산업 방향 설정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19 부산MICE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동서대 성은희 교수와 5명의 패널이 열띤 이슈 토론도 벌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 추세로 긴장감이 없지는 않으나, 방역 등을 철저히 해 올해 시가 주최하는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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