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열화상 카메라 지급 못 받은 초·충·고 카메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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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5-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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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는 기준 학생 수가 모자라 체열탐지 열화상카메라를 지급받지 못한 초·중·고교 12곳에 카메라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광명지역 전체 초·중·고교 48곳은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를 모두 갖추게 됐다.

시가 열화상카메라를 지원하는 학교는 광명남초와 연서초, 도덕초 등 초등학교 9곳과 안서중, 빛가온중, 경기항공고 등 중·고교 3곳이다.

이 학교들은 광명교육지원청이 정한 학생 수 기준 478명에 못 미쳐 교육청으로부터 열화상카메라를 지급받지 못한 곳이다.

열화상카메라는 한 대당 가격이 700만원 수준으로, 시는 전체 예산 8400만원을 확보하는 대로 12개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학생들의 효율적인 발열 체크를 위해 열화상카메라뿐만 아니라 비접촉식 체온계를 활용해달라고 교육당국에 당부했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당국과 유치원, 학원 등에 보건용 마스크와 살균소독제 등을 수시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한 마스크만 6만 개가 넘는다.

또 4월부터는 긴급 돌봄학교 학습코디네이터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학교 급식 납품 식재료도 공동 구매했다.

시는 등교 수업에 앞서 18일에는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대표 등이 참여하는 ‘코로나19 학교 안전 개학 TF’도 꾸렸다.

TF는 정기 회의를 통해 기관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등·하교와 수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안전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박승원 시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지원하지만, 보다 정확한 것은 교사들이 힘들더라도 비접촉식 체온계로 학생들을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구성원 모두가 연대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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