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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제1총괄조정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9일 만에 다시 3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당장 개학 재연기는 부절절하다는 입장을 냈다.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을 염두하고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을 추진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귀가나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이 정부 당국으로서는 가장 이상적”이라면서도 “적어도 당분간 산발적 감염 사례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염두하고 개학을 준비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 2300여 개 학교에 고3 학생들이 80일 만에 등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등교 개학에 대한 국민들의 염려를 정부당국으로서도 다른 어떠한 상황보다도 예의주시하면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의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을 통해 최소화하는 노력이 가장 최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설사 부분 또는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해서 현 단계를 이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나 통제의 상황으로 바로 전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우리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계속 영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등교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개인위생 관리와 방역강화에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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