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유쾌한 작품…시국과 잘 맞아"

배우 박해진이 드라마 '꼰대인턴' 출연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연출 남성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이날 행사는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꼰대인턴' 주연 박해진[사진=MBC 제공]

이번 작품에서 박해진은 완벽한 외모와 젠틀한 매너를 갖춘 워너비 상사 가열찬 역을 맡았다. 그러나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꼰대 부장' 이만식(김응수 분)이 부하로 나타나자 사사건건 부딪히며 내재된 '꼰대력'을 폭발시키는 인물이다.

박해진은 "요즘 시국과 잘 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유쾌한 작품이 해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유쾌한 작품인 만큼 현장 분위기도 좋다며 "현장이 항상 밝을 수만은 없다. 마찰도 있고 트러블도 있을 수 있는데 우리 현장은 '왜 이렇게 트러블이 없지?' 생각할 정도로 밝다. 천사 같은 분들이 모여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열찬 캐릭터와 본인의 닮은 점을 언급하며 "저는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이다.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어서 꼰대 같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해진·김응수·박기웅·한지은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꼰대인턴'은 오늘(2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