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봉쇄령을 완화한 지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두 달간의 강력한 봉쇄 끝에 겨우 확산세를 잡아냈지만, 경제 충격 여파를 우려해 섣부르게 봉쇄를 완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만6699명으로 전날보다 813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날인 18일 신규 확진자 수인 451명에서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8일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이탈리아에서 두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19일 신규 확진자 절반인 462명은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발생했다. 지난 2월 이탈리아 내 첫 지역 감염·사망자가 나오며 코로나19 확산 거점이 된 롬바르디아는 아직도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 감소 추이가 미약한 편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62명 늘어난 3만216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사망자 증가 폭 역시 다소 커졌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급증하면서 일각에서는 이탈리아 정부의 봉쇄 완화 정책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3월 중순부터 이어진 전국 봉쇄령으로 올해 이탈리아 경제는 전 세계 최악 수준인 -9.1%의 역성장(IMF 기준)이 전망되자, 이탈리아 정부가 서둘러 경제 재개를 추진했다는 지적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일 제조업·도매업·건설공사 등을 우선 정상화한 데 이어 18일부터 일반 소매 상점과 음식점, 카페, 술집, 미용실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관광·운송·소매업종 이익단체인 '콘프코메르치오'(Confcommercio)는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한 의류 매장은 전체 90%, 음식점·술집 등은 70% 정도로 집계했다.
특히 이탈리아 경제의 주축인 관광 산업 재건을 위해 이탈리아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전 세계 관광객을 다시 허용하기로 결정한 상태여서 향후 추가 감염 폭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러시아·스페인·브라질·영국에 이어 6번째, 사망자 수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만6699명으로 전날보다 813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날인 18일 신규 확진자 수인 451명에서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8일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이탈리아에서 두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19일 신규 확진자 절반인 462명은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발생했다. 지난 2월 이탈리아 내 첫 지역 감염·사망자가 나오며 코로나19 확산 거점이 된 롬바르디아는 아직도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 감소 추이가 미약한 편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급증하면서 일각에서는 이탈리아 정부의 봉쇄 완화 정책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3월 중순부터 이어진 전국 봉쇄령으로 올해 이탈리아 경제는 전 세계 최악 수준인 -9.1%의 역성장(IMF 기준)이 전망되자, 이탈리아 정부가 서둘러 경제 재개를 추진했다는 지적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일 제조업·도매업·건설공사 등을 우선 정상화한 데 이어 18일부터 일반 소매 상점과 음식점, 카페, 술집, 미용실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관광·운송·소매업종 이익단체인 '콘프코메르치오'(Confcommercio)는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한 의류 매장은 전체 90%, 음식점·술집 등은 70% 정도로 집계했다.
특히 이탈리아 경제의 주축인 관광 산업 재건을 위해 이탈리아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전 세계 관광객을 다시 허용하기로 결정한 상태여서 향후 추가 감염 폭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러시아·스페인·브라질·영국에 이어 6번째, 사망자 수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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