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철 천문대는 강원 화천군 광덕산 정상부근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은하수 촬영이 가능한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이곳에 가면 우주의 신비한 천체와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천문대가 20일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했다.
애초 천문대 측은 지난주 운영예정이었으나,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그동안 중단됐던 조경철 박사 전시관과 주·야간 관람해설,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
다만, 밀폐된 실내공간인 천체 투영실, 다수 인원이 모이는 심화 교육 과정 등은 당분간 운영 제한 조치가 유지된다.
입장료는 유료이며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2014년 10월 개관한 화천 조경철 천문대는 국내 시민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주변에 빛, 공해가 없어 밤하늘의 별과 천체를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 데다 수도권과의 거리도 가까워 화천군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름 1m의 주 망원경은 경북 영천시 보현산 천문대의 연구용 광학 망원경(지름 1.8m)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큰 천체 망원경이어서 맑은 날에는 구상성단, 은하수 등의 관측이 가능하다.
화천 조경철 천문대 관계자는“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마스크 미착용자와 단체는 입장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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