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LPGA 2020시즌…마이어 클래식 취소

  • 일정 발표 후 두 번째 취소

  • 코로나19로 취소·연기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취소됐다.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 [AP=연합뉴스]


LPGA투어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0월로 예정된 마이어 LPGA 클래식 포 심플리 기브가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상황으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내년 시즌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 래피즈에 위치한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LPGA투어는 지난달 29일 수정된 2020시즌 스케줄을 발표했다. 이날 마이어 LPGA 클래식 포 심플리 기브 취소는 지난 16일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취소에 이어 두 번째다.

마이어 LPGA 클래식 심플리 기브가 빠진 주에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에이서가 자리하게 됐다. 이 대회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마이어 LPGA 클래식이 열리지 않게 된 점은 아쉽다”며 “마이어와 숍라이트의 유연한 대처와 이해심은 LPGA투어에 소속된 선수들에 대한 헌신과 노력을 말해준다”고 했다.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248명 늘어난 157만9985명, 사망자 수는 482명 늘어난 9만418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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