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포스트 코로나 中이커머스 수출, ‘K-방역‘ 덕에 한국 소비재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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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5-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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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동과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 개최..한국 뷰티·영유아용품·건강식품 인기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의 양대 이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징동(京東)그룹과 공동으로 지난 20일 ‘포스트 코로나, 중국 이커머스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에게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직구 시장 정보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해외직구 트렌드, 징동의 해외직구 플랫폼 월드와이드 입점 방법, 물류 및 마케팅 지원, 징동 활용 성공사례 등에 대한 발표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무역협회, 징동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이커머스 수출전략 온라인 세미나 개최 [사진=무협 제공]



시청자 질문에는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가 베이징지부와 연결해 징동 현지 담당자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전달했고 세미나 종료 후에는 추가 인터뷰도 진행됐다.

징동의 필립 류 비즈니스 디렉터는 “중국의 해외 직구족은 제품 차별화와 가성비를 중요시하며 현재 주력 소비층은 1980~90년생이지만 1995~00년생의 소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해외직구 이용자는 2억 명에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1분기 징동 월드와이드 판매 상위 품목은 뷰티, 영유아용품, 건강식품, 퍼스널케어 등이었고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호주에 이어 한국이 4번째”라고 말했다.

한 시청자의 “코로나19 방역 기간 중 징동 플랫폼 내 한국 상품 판매는 어땠는가?”에 대한 질문에 징동 관계자는 “한국 제품은 뷰티, 영유아용품, 식품 등이 인기가 많았고 세부 품목별로는 스킨케어, 마스크팩, 분유, 아동용 간식, 라면, 김 등이 판매량 상위에 올랐다”고 답했다.

작년 시행된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해외 판매자의 중국 내 등기업체 대리인 지정 의무’에 대한 문의에는 “징동의 판매대행 협력사 그룹인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활용하면 해외사무소 운영 및 대리인 지정 부담을 덜 수 있고 전문적인 온라인 매장 운영 및 마케팅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상품 배송 방법과 물류비, 징동 글로벌 얼라이언스 이용 방법, 징동 월드와이드 입점 지원정책 등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조학희 무협 국제사업본부장은 “전염병 사태로 중국 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K-방역으로 보건 선진국 이미지까지 얻은 지금 온라인 해외직구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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