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美 문은 열었지만, 걱정이 태산"...하락 조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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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5-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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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급등세에 하향 조정 '숨 고르기'..."향후 3~6주가 관건"

  • 美 전역 경제 재개 본격화...'재확산세·경제 회복 속도' 주시

21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소폭 하락하며 조정세에 들어갔다. 간밤 S&P500지수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3월 이후 최고점을 찍는 등 호조세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미국 50개 주(州) 전역이 일단 문을 모두 열었지만, 당분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백신 개발 추이에 따라 시장에는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우리 시간 21일 오전 8시 S&P500 선물지수는 0.08%(2.38p) 빠진 2966.1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08%(18.5p) 내린 2만450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02%(2p) 덜어진 9483.5에 거래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마지막까지 봉쇄 완화를 미루고 있던 미국 코네티컷주가 제재 완화 대열에 합류하면서 미국 50개 주 전역은 일제히 경제 재가동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오는 25일인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전후로 미국의 경제 재활성화는 새로운 국면을 보일 것"이라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와 기대보다 느릴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 회복 속도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남아있다.

앞서 CNN은 최근 일주일 동안 17개 주에서 신규 환자가 1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초기에 경제를 재개한 지역들의 재확산세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대표적인 미국의 경제통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면서 내년 말까지도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CNN방송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일주일 사이 보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경제 재개방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스콧 렌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소비 지출이 천천히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스콧 워런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 선임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소비 회복이 느릴 것"이라면서 "향후 3~6주 동안이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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