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실 30개 추가…“코로나19 장기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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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5-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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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중앙의료원 제공]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중앙감염병병원의 역할을 상시화하는 체제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중앙의료원은 감염병병원으로서 진료 기능을 강화하고자 음압격리병상 30개를 추가한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필요한 긴급 자원을 지원·협력하기로 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명의 공문으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역할 수행’을 국립중앙의료원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맞춰 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앙임상TF’로 출발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역할도 강화해 환자 분류‧치료‧퇴원 기준 등 세분화한 임상적 가이드라인 개발하고 임상 정보 수립과 정보 분석,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수행 등 근거 도출을 위한 감염병 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또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환자의 빠른 타 병원 이송과 전원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전원지원상황실’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도 경계를 넘나들며 전국의 감염병 공동 대응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감염병 유행 등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중앙감염병병원은 감염병 진료 중심병원으로 △격리병상 제공 △복합성 질환의 감염병 환자 특수 진료 △초고위험‧원인불명 감염병 진료 △수도권 병상공동 대응 체계 중심 등 코로나19와 기타 신종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총괄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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