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실적 상승에도 저평가 매력 충분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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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5-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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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대한제강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저평가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7700원에서 89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대한제강의 1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한데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지난 5개년 밴드 하단의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철근업체들은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으며 하반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제강의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1755억원, 영업이익 83억원, 세전이익 7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증권 추정치 78억원에 부합하는 액수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12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욱 연구원은 “국내 철근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1분기와 2분기 실적 호조는 철근업체들의 비용절감과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면서 “이는 오랜 기간 철근 불경기의 학습효과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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