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고준, '입덕' 부르는 매력 포인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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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5-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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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이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로코남'으로 거듭났다. 전작 '구해줘' '청년경찰' '열혈사제' 속 강한 이미지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필수 로맨스.

이번 작품에서 고준은 겉은 '상남자'지만 속은 따뜻한 난공불락 독신주의자 포토그래퍼 한이상 역을 맡았다. 단호하고 냉철한 캐릭터임에도 무심한 듯 챙겨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고준. '입덕'을 부르는 그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보았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 싱크로율 200%…독특한 개성 한이상

고준은 방송 전부터 다소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한이상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비주얼적으로 큰 키에 훤칠한 체격, 탄탄한 피지컬로 시각적인 기대를 충족시킨 데 이어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여심을 자극하며 단 2회 만에 안방극장을 단단히 매료시켰다.

또한 그간 장르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던 고준은 첫 로코 남주에 도전한 만큼, 한이상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은 물론 대사 하나, 장면 하나에 고민을 거듭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 "미워할 수가 없네"…차진 연기력

때로는 무례할 정도로 배려심이 없는 그의 행동은 자칫 미움을 받을 수 있지만, 고준의 차진 연기가 적정의 선을 지키며 한이상의 서사를 완성하는 동시에 이야기 전개를 흥미롭게 만든다. 특히 다양한 에피소드 속 로맨틱함과 냉정함 그리고 인간미를 넘나드는 고준의 뛰어난 완급 조절 연기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는 것.

이는 고준의 섬세한 연기력이 뒷받침돼 있기에 가능했다. 오랜 연인에게 버림받은 순간에는 원망과 공허함이 뒤섞인 눈빛으로 한이상의 복잡한 내면을, 장하리(장나라 분)에 마음이 향해 가는 장면에서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한이상의 감정을 임팩트 있게 그리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 예측불허 '심쿵 로맨스'

그런가 하면, 한이상과 장하리의 예측불허 로맨스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이를 낳고 싶은 여자 장하리와 아이를 싫어하는 남자 한이상. 역대급 소개팅 이후 유달리 어긋나는 인연에 한이상은 장하리와 시도 때도 없이 신경전을 벌이며 티격태격 케미를 연출,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상처 때문에 결혼과 아이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린 한이상의 이면이 드러나며, 점점 장하리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그의 순수함에 설렘 포인트는 더욱 상승 중이다.

이렇듯 '오 마이 베이비'는 그야말로 고준의 무한 매력 총집합이다. 데뷔 19년, 첫 로코 주연에 나서 눈부신 연기 성장을 보여주며 인생캐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고준이 앞으로 선보일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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