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에 원·달러 환율 장 초반 1220원대 후반서 등락

글로벌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해 장 초반 122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내린 1226.9원에 개장해 오전 10시1분 현재 122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이날 환율이 유로화 강세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연동해 하락 압력을 받아 12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1.52%, 1.67%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8% 내린 99.141을 기록했다.

다만 위안화가 최근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환율 상승 요인이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 지속 가능성에,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며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상승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