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포천시의 나눔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 해 포천시 공무원 400여명이 정기기부에 참여하며 ‘착한일터 1호’로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1000만 원 이상 기부단체인 나눔리더스클럽 2곳, 100만 원 이상 개인기부자인 나눔리더 14명이 포천시에서 탄생하였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위축되어있던 지난해 12월, 포천시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이웃돕기 모금생방송은 모금목표액 2억원의 120%이상을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 달 29일 포천시 공무원 737명이 급여의 일부를 모아 총6863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사랑의열매에 전달했으며, 지난 20일 기준 약5억여 원의 성금과 물품이 모였다.
경기북부 10개 시 군 중 가장 많이 모금된 성금이다.
포천시를 통해 사랑의열매로 모인 코로나19 기부금 전액은 포천시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빠르고 신속하게 지원되고 있다.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 현물로 들어온 2억여 만원의 물품은 보건소, 소방서, 학교, 지역주민들에게 모두 지원이 완료되었으며, 3억여 만원의 성금은 지역주민을 위한 생필품, 방역물품, 생계비를 비롯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강주현 경기북부사랑의열매 본부장은 “어려울수록 나눔으로 하나가 되는 포천시의 기부행렬이 타 시군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모범이 되는 시군이 되길 부탁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윤국 시장은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우리시에 기쁜 소식이 되어 돌아왔다”며 “기부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귀한 자원이기에 포천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며 화답했다.
한편 이웃돕기협력사업 우수시군은 시군별 전년대비 모금성장률, 정기기부 가입자 수 , 현금모금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정하며 올해는 포천시와 구리시가 우수시군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전년도에는 파주시와 가평군이 우수시군으로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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