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명장에게 직접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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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용우 기자
입력 2020-05-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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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전통예술관, 23일 명장 체험교실 문열어

부산전통예술관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자수장’, ‘화혜장’, ‘지연장’, ‘전각장’…. 이름은 낯설지만 무형문화재 명장을 칭하는 나라의 큰 이름들이다. 이 명장들의 손길을 따라 배우는 체험교실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명장(名匠)과 함께하는 2020전통문화 체험교실’을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부산전통예술관에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험교실은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과 우리 전통문화 우수성을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명장들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으면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체험교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최유현 자수장, 부산무형문화재 제17호 안해표 화혜장, 부산무형문화재 제21호 배무삼 지연장, 부산무형문화재 제24호 안정환 전각장 등 4인의 거장을 직접 만난다.

전통자수의 역사와 자수의 종류를 배우는 자수장은 ‘전통 생활자수 배우기’ 프로그램을, 멋스러운 전통 신을 제작하는 화혜장은 ‘내 신 만들어 신기’를 선보인다.

동래지역에서 내려오는 전통연을 제작하는 지연장은 ‘전통연 체험교실’과 단단한 물건에 아름다운 글을 새기는 전각장은 ‘우리 집 현판 만들기’ 등의 알짜배기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참가자들은 전통공예를 배우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쥔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체험프로그램 참여자는 부산전통예술관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전통예술관은 기능분야 전수교육관으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활동과 전시․전수교육을 통해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사업을 하는 곳이다. 2019년 4월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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