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복장 디자인 바뀌었다…기동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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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기자
입력 2020-05-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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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황색 더 진해져

[사진=소방청]

소방청은 색상을 바꾸고 기능성을 보완한 새 기동복을 오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소방공무원 복제규칙’에 따른 것이다.

기동복은 소방관들이 현장 출동과 상환관리 근무, 각종 행사 참여 때 착용하는 복장이다. 2013년 1월에 도입됐고 교체는 7년여 만이다.

새 기동복의 기존보다 진한 색상을 차용해 눈에 잘 띄게 했다. 상·하의 모두 주황색이던 것을 상의는 눈에 더 잘 띄는 진한 주황색으로 바꾸고, 하의는 진한 군청색으로 교체해 오염이 덜 드러나게 했다. 상의 깃과 옆선, 소매 안쪽에는 진한 군청색을 덧댔다. 소재도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가 적용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시인성을 높이고 활동성과 기능성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새 기동복은 소방청 직원들에게 먼저 지급되며 내년 12월까지 기존 기동복과 혼용해서 착용한다. 각 시·도에서는 혼용 기간 중 예산 여건에 따라 기동복 교체 시점을 선택하게 된다. 소방청은 기동복 외에도 근무 대기 중에 주로 착용하는 활동복, 임부 근무복, 특수복 등도 내년 말까지 교체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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