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개학 첫날 발열 학생들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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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5-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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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체 대상 158명 중 2명만 결과 대기 중...나머지는 바로 수업 참가

포항시청 청사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등교 개학이 고3 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된 가운데 발열 등 이상증세를 보인 학생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개학 당일에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인 158명에 대한 검체 결과 15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검체 채취의 오류로 인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바로 등교해 수업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앞서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일부 학교에서 발열이나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발생하자, 별도의 체온측정을 통해 37.5도를 넘거나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들을 일시 대기시킨 후에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검체를 실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확인되거나 교육활동 중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등교를 중지시키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면서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해 호전되면 등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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