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29일까지 합당에 최선…임기연장 문제는 돌발변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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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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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1대 국회 개원 전날인 29일까지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작업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통합당·한국당 당선자 및 사무처 당직자들의 요구와 관련, "29일까지 당이 합당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당선자들의 입장문을 잘 읽어봤다. 존중한다. 우리 당 사무처 의원들의 충정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통합당 당선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오는 29일까지 한국당과의 합당 작업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문을 채택했다. 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원 대표 임기 연장을 위한 전당대회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당무 거부를 선언했다.

원 대표는 본인의 임기 연장과 관련, "상황이라는 게 굉장히 돌발 변수가 있다. 김종인 비대위도 출범을 못했듯이 29일 (합당을) 추진하는데 돌발 상황이 생기면 할 수 없지 않느냐, 그때까지만이라도 지도부 공백을 메우기 위한 당헌 개정을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염동열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합당은 100%이다. 시기는 (생각이) 달랐는데, 내일 최고위원들과 같이 참석해서 (시기를) 당기는 방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원 대표는 오는 22일 오전 한국당 당선자들과 만나 합당 등에 관련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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