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경안동 구도심 주택가 3곳을 먼저 거주자 우선주차장으로 정비한 후 오는 7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 후 문제점을 보완해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도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주차구획을 설정한 뒤 인근 주민 및 사업장 상근자들에게 저렴한 사용료를 받고 주차구획을 지정받아 편리하게 이용토록 하는 제도다.
지난 4월말 기준 광주시 차량 등록 대수는 19만3천30대인 반면 전체 주차장(부설주차장 포함) 주차면수는 9만2206대로 주차장 확보율은 48%에 그치고 있으며 구도심 주택가의 경우 주차난이 극심한 실정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장 월 사용료는 전일 3만원(주간 2만원, 야간 2만원)이며 시범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전일은 24시간, 주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야간은 오후 8시~익일 오전 8시까지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으로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이 많이 확보될 것”이라며 “향후 주민 만족도 등을 감안해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