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3만...코로나19 여파에 4월 방한 외국인 사실상 '제로'

  • 하늘길 막히며 방한외래객 수 99% 감소…홍콩은 '전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썰렁한 모습이다. [유대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후폭풍이 거세다. 올해 4월에는 3만명도 채 안 되는 외래객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전년 동월대비 98.2% 감소한 수치다.

22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이달에는 총 2만9415명이 방한했다.

중국은 항공사별 1개 노선을 제외하고 한-중 전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전년동월 49만3250명보다 99.2% 감소한 3935명이 입국했다. 

한일 양국간 입국 금지 조치 시행 이후 양국 간 일반적인 인적교류가 중단된 일본의 경우 360명만이 방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92명에 비해 99.9% 줄어든 수치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 중동국가는 이 기간 97.7% 급감했다. 

대만은 관광국의 단체 해외여행 모객·송객·접객 금지 조치로 인해 방한객 수는 155로, 지난해 4월보다 99.9%나 감소했고, 홍콩은 한-홍 대부분의 항공노선 운항 중단으로 방한객이 전멸했다.

그 외 지역도 항공노선 운항 중단 또는 이동 제한으로 96.6% 감소했으며, 유럽과 미주지역도 이동제한 명령으로 전년 동월대비 95.8% 줄었다.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 수도 참담했다. 지난해 4월 224만6417명이 해외로 떠났지만, 올해는 98.6% 감소한 3만2425명만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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