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차익매물·전인대 불확실성에 1970선으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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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5-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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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전날 뉴욕증시에서의 차익매물 출회 영향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지수는 1970선으로 밀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18포인트(-1.41%) 하락한 197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9포인트(0.16%) 오른 2001.60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진행된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 유입으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1990선대로 후퇴했다. 이후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폭은 더욱 커졌고 1970선에 겨우 턱걸이 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개인이 93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6억원, 4548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증시하락 배경은 전날 뉴욕증시가 차익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홍콩을 둘러싼 중국 정부와 트럼프의 마찰이 격화됐고, 파월 연준의장 등 연준위원들의 경기 회복 지연을 언급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매물이 출회된 것이 이유다. 여기에 이날 열린 중국 전인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GDP성장률 목표를 발표하지 않은것도 불확실성으로 확대되며 낙폭을 키우는 원인이 됐다. 매년 중국 정부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대외 불확실성을 이유로 구체적 목표치를 정하지 않았다.

업종별로 증권업종이 3%대의 하락률로 가장 크게 빠졌고, 기계, 은행, 철강금속, 운수장비, 전기전자업종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음식료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NAVER, 삼성SDI 등은 상승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44포인트(-1.04%)하락한 708.58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8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0억원, 1467억원을 순매도 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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