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개월 만에 국내에서 연 임원 회의에서 재택근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근무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롯데지주는 오는 25일부터 주 5일 근무일 가운데 하루를 재택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을 포함한 롯데지주 임직원 150여명은 다음 주부터 자신이 원하는 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지난 3월 일본으로 출장을 간 뒤 2개월여 만인 이달 2일 귀국한 신동빈 회장은 2주간 자가 격리하는 과정에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으로 경영 현안을 챙겨왔다.
신 회장은 이달 19일 임원 회의에서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자신도 앞으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를 정기적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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