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 농어촌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도내 1위, 전국 9위를 차지했다.
24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표된 (사)한국지방자치학회(이하 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공동으로 벌인 이번 평가결과는 지난해의 종합순위 13위보다 4계단 올라선 것이다.
양구군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양구군은 재정여건, 재정 건전성, 재정 효율성 지표에서 전국 40위에 그쳤다.
하지만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지표에서 4위를 기록해 종합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양구군보다 상위를 차지한 8개 군은 제조업이 발달한 광역시와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군이 각각 3곳이었다.
이에 순수한 농촌 지역인 양구군은 이 같은 지자체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조인묵 군수는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종합순위 전국 9위에 오르고, 도내 군 중에서는 단연 1위를 기록한 양구군의 성과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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