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5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3월 -1.5%, 전년동월대비)은 전통 주력산업의 위축이 심화하면서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3월 -7.1%, 전년동월대비) 역시 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통계개편(2015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수출(4월 -13.3%, 전년동월대비)도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주력품목들이 부진하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소기업 취업자(4월 -53.8만명, 전년동월대비)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악화가 확산,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체감경기(4월 전산업 경기실적SBHI 55.6)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산업 통계작성(2014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기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및 방역체계가 완화하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와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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