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부평·창원 커피공장에 418억 투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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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5-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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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공정 고도화로 제품 생산성·안전성 향상·제조 원가 절감 효과 기대

지난 22일 인천시 부평구의 동서식품 부평공장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개관식에서 이광복 동서식품 사장(왼쪽)이 공장 내 통합 컨트롤 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이 인천 부평과 경남 창원의 커피 제조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심 카누, 맥심 모카골드, 맥심 티오피 등 동서식품의 주요 커피 제품의 제조 공정을 스마트화해 제품 생산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부평, 창원 공장에 418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부평 공장을 시작으로 가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생산 공정 자동화의 고도화와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공장운영 시스템이다. 기존에 원두 로스팅-추출-농축-동결-건조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공정 단계를 통합해 자동 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는 게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효율적인 생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고품질의 커피를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안전 관리 시스템도 강화했다. 실제 이상이 발생한 뒤에야 문제를 파악할 수 있던 기존 설비 관리의 한계를 보완한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시스템을 갖춰 설비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점검해 더욱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생산 라인에 무인 자동 품질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수집해 제품 출고부터 유통까지 이동 경로의 관리가 가능해진다.

부평공장을 시작으로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 프리마를 주로 생산하는 경남 창원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정기 동서식품 부평 공장 공장장은 “첨단 기술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공정과 시스템 관리로 최고 품질의 다양한 커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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