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중 갈등에 3.9원 오른 1240.9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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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5-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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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5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3.9원 오른 124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240.5원로 개장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를 주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책임을 둘러싸고 양국이 거친 설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할 것이라고 밝혀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홍콩보안법에 대한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하면서, 경제 제재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콩에 대한 경제·통상 분야 특별지위 박탈 가능성 등도 거론된다. 반면 중국은 홍콩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맞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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