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그리고 사회단체 등 13개 주요단체는 지역분쟁을 야기하는 새만금 수변도시 선도사업 중단을 위한 투쟁활동에 돌입했다.
25일. 13개 주요단체는 기자회견을 갖고 중단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이날 새만금개발청을 항의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강력하게 중단촉구도 요구했다.
중단촉구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수변도시 조성은 지난 이명박 정부시절 시민과 지방정부의 의견수렴 없이 졸속으로 계획된 것, 둘째, 현 6등급의 새만금호 수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열악한 정주여건의 수변도시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임이 자명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새만금 제2호 방조제는 법정다툼을 하고 있어 이 지역에 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은 분쟁의 소지를 더욱 키우는 무책임한 사업추진이라는 것이다.
새만금개발 사업은 군산시민이 30년간 애타게 기다려온 오랜 숙원으로 그간 시민들의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어왔다.
또 원활할 사업추진을 위해 새만금특별법에 의해 모든 개발권한을 새만금개발청에 부여해왔다. 하지만 분쟁을 심화시키는 성급한 수변도시 조성은 무책임한 사업추진이며, 많은 문제점을 나타날 수 있다고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13개 주요단체는 군산시민의 염원을 담아 강력한 투쟁을 계속할 예정이며, 여타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상공회의소 회장은 “새만금개발청이 보다 시급하고 분쟁이 없는 다른 사업에 우선 매진토록하고, 새만금이 올바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기필코 투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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