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미국 주식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 개시

고객 매매 편의 증대 기대

서울 여의도 소재 KB증권 본사.[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미국 정규장 마감 후에도 일정시간 동안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은 미국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정규장 개시 직전이나 마감 직후에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시간외거래를 할 수 없어 실적발표에 따른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

KB증권은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를 통해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시간외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매매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는 KB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마블(M-able)'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인 '헤이블(H-able)'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자산관리)총괄본부장은 "미국 상장 대형 기업들의 실적은 개별 기업 실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미국 주식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는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차익 실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로 해외투자 편의성을 제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외 투자자들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