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제21대 국회 첫 국회의장 후보로 '중국통' 박병석(6선·대전 서구갑) 의원, 부의장 후보로 김상희(4선·경기 부천병) 의원을 추대했다.
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 없이 두 의원을 후보로 추대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후보에 단일 후보로 등록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민주당의 몫이기에 이날 추대에 따라 박 의원은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는 촛불 시민 혁명 후 처음 구성되는 국회로, 개혁을 통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 내려졌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미 규정된 국회법을 충실히 지키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일하는 국회 개혁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선 "한 달에 두 번 열도록 규정된 소위원회 불참자에 대한 제재가 없는데, 보완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일하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의장이 되면 당적을 버리는 것에 대해 "20년 전 많은 분의 만류에도 민주당 불모지인 대전에 깃발을 꽂은 뒤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2년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올 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 내 '중국통'으로 불리는 인물로 우리나라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얼어붙은 한·중 관계를 풀어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의원은 2017년 대선 직후 나흘 만에 사실상의 특사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 참석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한·중 관계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시 주석이 중국어가 유창한 박 의원에게 호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박 의원은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대전 서구갑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했다.
박 의원은 앞서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에 두 차례 도전했으나 정세균·문희상 국회의장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박 의원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제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아울러 국회부의장에 오르게 된 김상희 의원은 "저를 최초의 국회 여성 부의장 후보로 결정한 민주당은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며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시대적 요구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응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하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며 "과거 의전에 치중한 부의장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여야의 소통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내달 초 본회의를 열고 표결 절차를 밟아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국회법에는 내달 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 없이 두 의원을 후보로 추대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후보에 단일 후보로 등록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민주당의 몫이기에 이날 추대에 따라 박 의원은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는 촛불 시민 혁명 후 처음 구성되는 국회로, 개혁을 통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 내려졌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미 규정된 국회법을 충실히 지키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의장이 되면 당적을 버리는 것에 대해 "20년 전 많은 분의 만류에도 민주당 불모지인 대전에 깃발을 꽂은 뒤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2년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올 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 내 '중국통'으로 불리는 인물로 우리나라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얼어붙은 한·중 관계를 풀어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의원은 2017년 대선 직후 나흘 만에 사실상의 특사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 참석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한·중 관계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시 주석이 중국어가 유창한 박 의원에게 호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박 의원은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대전 서구갑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했다.
박 의원은 앞서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에 두 차례 도전했으나 정세균·문희상 국회의장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박 의원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제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아울러 국회부의장에 오르게 된 김상희 의원은 "저를 최초의 국회 여성 부의장 후보로 결정한 민주당은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며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시대적 요구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응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하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며 "과거 의전에 치중한 부의장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여야의 소통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내달 초 본회의를 열고 표결 절차를 밟아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국회법에는 내달 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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