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종 전 국무총리가 2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1세. 현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2년 10월 제24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당시 73세의 나이로 역대 국무총리 중 최고령이었다. 그는 1919년 평안남도 개천에서 태어났다. 1937년 평안남도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43년 경성제국대에서 법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1957년부터 1974년까지 고려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9년부터 1992년까지는 한림대 총장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발인은 오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