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인구 50만 미만 시(市)’ 가운데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전국 지자체 평가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올해로 4회째다.
이 평가는 전국 광역·시·군 단위 지자체 경쟁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자치행정의 바람직한 방향을 점검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경쟁 지자체 59곳 중 지난해 24위에서 5위에 급상승했다.
특히 보건복지·지역경제·문화관광·안전·교육 부문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주관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전남에서 유일하게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기관’, ‘출산지원 전국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또 2018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고 지난해는 ‘전라남도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내 최초이자 전국 12번째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에 가입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특히 민선 7기 시정 핵심 현안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낙점하고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맞물려 △창업과 운영자금,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난 해소 △지역상품권 할인판매 및 이용 활성화 △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시행 △위생업소 시설개선 및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전통시장, 상점가 이용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강 시장은 “나주시가 목표하는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 실현을 위해 하나 된 역량을 모아주는 12만 시민의 열정과 성원이 가장 큰 기반”이라고 말하고 “다소 아쉬움이 있거나 미진한 분야는 더욱 노력해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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