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에서 개최된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총 369명으로 구성돼 규모만 해도 역대급이다. 경제계, 학계, 분야별 기관․단체, 연구소, 언론 등 모든 분야 대표들이 총망라 되어 명실상부 한 ‘범도민추진위원회’로 불려 질 만하다는 평가다.
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행정을 둘러싼 환경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변화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다시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각 분과도 그동안의 행정위원회와는 다르게 ‘클린&안심 청정경북’ 분과, ‘경제살리기’ 분과, ‘미래도약’ 분과 등의 일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운영에 있어서는 위원들의 자율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위원회의 기능적 영역도 그간의 단순 자문․심의에서 벗어나 정책제안과 계획입안, 자체실행 등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도에서는 앞으로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는 한편,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도내 주요 관광지와 터미널, 일터 등을 청소·방역하는 ‘클린&안심 경북캠페인’과 앞 접시, 국자, 집게 등을 생활화하는 ‘식문화 개선’, 스타 CF 등 셀럽마케팅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덧씌워진 지역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는데 주력해 나간다.
농특산물 특판 행사와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마케팅 지원, 그리고 특히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지역에 대한 애향심 고취와 지역제품 판촉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기업 지원과 관광 경쟁력 확보, 농축산 혁신 등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도 대대적으로 펼쳐 5년간 600여억 원이 투입되는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와 570억 원 규모의 혁신펀드 조성,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광그랜드 세일, 온라인 관광 플랫폼 조성 등의 관광 경쟁력 확보와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한 곤충산업 육성, 스마트 농축산업 기반 구축 및 농식품 펀드 조성 등을 통한 농축산 혁신에도 전략적 노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대구경북의 최대 관심사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해 도민의 뜻과 에너지를 결집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전개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도의 중장기 방향 정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원회의 실행력 담보를 위해서 ‘다시뛰자 경북 추진상황반(T/F)’을 함께 설치해 각 분과별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더 큰 미래를 향해 300만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경북이 미래로 가는 길을 찾고,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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