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수도권 전역과 지방 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시로 제한되는 가운데, 전매지역 금지 예외 지역인 여주의 부동산 시장에 연일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수요가 몰리면서 실제 새 아파트 분양권에 수천만 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분양권 거래량도 늘어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5월 들어 전매 제한이 풀린 ‘여주역푸르지오클라테르’ 분양권은 20여 일 만에 108건 거래됐다. 등록이 안 된 건 수를 더한다면, 거래량이 약 150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분양가에 최대 2000여만 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전용 84㎡가 최고 3억 7208만원에 실거래됐다. 최근 매물 호가를 살펴보면, 웃돈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아파트에도 상당한 웃돈이 붙었다. 지난 12월 입주한 여주시천송동의 ‘여주 KCC스위첸’은 전용 84㎡이 3억 3500만 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12월 3억 원에 거래를 마친 것과 비교하면 35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주시 아파트 올해 1~4월 매매 거래량은 175건이다. 지난해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한 수치다. 세 자릿수에 머물렀던 미분양 물량도 4월 기준 85가구로 두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매규제 강화 발표 이후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분양권 소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게 부르고 있다”며 "8월 이후 다른 수도권 지역의 전매제한을 강화할 경우, 수요가 더욱 몰릴 수 있어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6개월 전매 가능한 '여주역 금호 어울림 베르티스' 6월 분양
규제를 피한 여주의 가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금호건설이 6월 중 여주역세권 대규모 브랜드타운 맨 앞자리에 들어서는 ‘여주역 금호 어울림 베르티스’ 분양에 나선다. 여주시에 첫선을 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교동 114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578가구 △98㎡ 22가구 △136㎡ 5가구 등이 구성돼 있다. '여주역푸르지오클라테르'와 함께 1000여 가구 규모의 빅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에 해당하고, 세대 당 청약 횟수와 재당첨 제한 등도 없다. 청약에 당첨된 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할 수 있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구성한 아파트로, 판상형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다. 풍부한 조경면적을 확보해 주거 쾌적성을 더했다. 여주 강남권 내 최고층인 27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어지며,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조성된다.
도보로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판교가 40분대에 연결된다. 서울 접근성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서울 강남 수서~경기 광주 간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서여주IC, 남여주IC, 여주IC가 가까워 차량 이용 시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도보로 초·중·고교 모두를 통학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세종초(병설 유치원), 세종중학교가 단지 옆에 있고, 반경 1km 이내에 여주고가 있다. 도보 거리에 이마트 여주점이 있고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 세종병원,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까워 생활 편의 해결도 용이하다. 단지 가까이 공원이 들어서며, 근거리에 황학산과 황학산 있어 쾌적한 환경도 기대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여주시 경기도 여주시 세종로 236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