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올가을 서울세계불꽃축제 취소…“코로나19 예방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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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5-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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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매년 가을 열어온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격 취소됐다. 

㈜한화는 25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선제적·예방적 차원에서 감염병을 예방하는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불꽃축제를 위해서는 해외팀 초청을 비롯해 수많은 인력과 장비 투입 등 수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지만, 지난 2월부터 창궐한 코로나19 때문에 물리적인 준비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00년부터 매년 10월 열리고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외부 영향으로 취소된 것은 네 번째다.

2001년에는 9·11 테러, 2006년과 2009년에는 각각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내외 정세와 신종플루 감염 위험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불가피하게 불꽃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17 한화 주최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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