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도 내달 무관중 시즌 개막을 결정했다.
AP통신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는 12개 구단 대표가 참여한 온라인 회의에서 다음달 19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일본 프로야구는 대만과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을 개막하게 됐다. 대만은 지난 4월, 한국 KBO리그는 지난 5월 막을 올린 바 있다. 앞서 NPB는 지난 3월 20일 시즌 개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되며 시즌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다만 개막 일정이 석달 가까이 늦어지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NPB는 올해 팀당 경기 숫자를 143경기에서 120경기로 줄어들고, 올스타전도 취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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