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韓 넷플릭스 결제액 439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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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5-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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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0배 높은 수준이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4월 넷플릭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역대 최고 결제 금액인 439억원으로 추정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유료 사용자는 328만명으로 조사됐다. 유료 사용자는 1인당 월평균 1만3385원을 지불했다. 유료 사용자 중 20대가 37%, 30대가 25%, 40대가 19%, 50대 이상이 19%였다.

2년 전인 2018년 4월에는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35억원, 유료 사용자 수는 28만명이었다.

한편 한국에서 넷플릭스 유료 결제는 카드 결제 외에도 LG유플러스 같은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합산 지불하거나, 아이튠즈 등에서 앱스토어를 통해 결제하는 사용자도 있어 유료 고객까지 포함되면 총 유료 사용자와 결제금액은 더 많다고 와이즈앱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구매 행태에 대한 패널조사와 만 10세 이상 한국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 행태에 대한 패널조사로 이뤄졌다.

한편 넷플릭스는 전날 오후 10시~11시에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검은 화면에 흰 글씨로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식이다. 이에 포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넷플릭스 접속 오류'가 오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넷플릭스가 전날 오리지널 콘텐츠 '설국열차'를 공개한 탓에 트래픽이 폭증, 접속 오류가 일어난 것으로 추측했다.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액 추이[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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