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노바백스 백신' 기대감까지...금주 상승 개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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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5-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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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선물지수 일제히 1%대 안정적인 오름세...노바백스, 호주서 백신 임상 1상 돌입...모더나 이어 호재에 바이오주 강세

26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이번주 뉴욕증시의 상승 개장을 예고하고 있다. 모더나와 렘데시비르를 비롯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상황이 순탄할 뿐 아니라,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기점으로 미국에서 경제재개와 봉쇄령 완화가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리시간 26일 오전 8시 20분 S&P500 선물지수는 1%(29.62%) 오른 2982.6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91%(221.5p) 상승한 2만464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1.12%(105.13p) 뛰어오른 9511.38에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부터 선물시장은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이번주 뉴욕증시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P500 선물지수는 25일부터 하루 사이 20p(포인트) 넘게 올랐고 지난 주말인 23일부터 따진다면 50p나 급등한 상태다.

이 같은 호조세는 메모리얼을 기점으로 미국 경제재개 상황이 완전히 자리 잡으며 코로나19를 벗어나 경제 회복과 일상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를 전후로 미국 각지의 해변과 공원 등에서는 연휴를 즐기려는 야외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22일 "2차 유행이 와도 다시 나라를 닫는 일은 없다"며 "미국은 2차 유행의 불씨를 꺼뜨릴 것"이라고 말해 경제 재활성화 위기에 자신감을 실어줬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상황도 호재다. 모더나의 발표 이후 새로운 백신 개발 진척 소식이 들려오며 바이오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호주에서 1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NVX-Cov2373'의 임상시험 1상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노바백스의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기업 평가가치는 27억 달러(약 3조3534억원)로 올 초보다 1000%나 증가했다.

노바백스는 세계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제약사 중 한 곳이다.

한편,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두고 고조하는 미·중 갈등은 시장 불안감을 키운다.

미국 정부는 홍콩의 특별지위 회수를 시사했지만, 중국 당국은 '내정 간섭'이라면서 불쾌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중국 정부와 홍콩 행정부는 국가보안법에 반대하기 위해 홍콩 현지에서 열리는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를 강력 진압하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다.
 

26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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