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엔에프가 일본산 반도체 공정소재 국산화 수혜주로 충분히 부각될 수 있었는데, 2020년 4월까지 그렇지 못했다”며 “이는 국산화 추진 품목이 눈에 띌 만한 불산계열이 아니었고, 분기 매출은 2019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각각 146, 152, 162억 원으로 나아졌지만 드라마틱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가장 주목을 끌었던 품목은 불산계 공정소재였다. HF 원액, HF 기반 식각액, C4F8, CH2F2 등의 국산화 수혜주가 먼저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국산화로 주목 받았던 기업들 중 일부 기업은 이미 2019년 3~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면서 2020년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고객사의 재고 비축 효과까지 누린 상태다. 상대적으로 디엔에프의 가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나금융투자는 디엔에프의 올 2분기 실적은 지난 2018년 분기별 매출의 최고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