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쌍갑포차' 연출자 전창근 PD는 전 KBS 소속 PD로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6년 KBS를 퇴사한 그는 JTBC로 이적했다.
'쌍갑포차' 첫방송 이후 대중은 전 PD의 과거를 언급하며 불매 운동을 선언하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식입장을 밝혀달라는 등 시청자들의 성화가 이어졌고 26일 JTBC는 전 PD에 관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JTBC는 "전창근 PD의 '장자연 리스트' 연루 관련 경찰 조사는 2009년 당시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됐습니다. 전창근 PD는 본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DNA 조사까지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 결과 전창근 PD는 고 장자연씨와 일면식이 없었을 뿐 아니라 장씨 소속사의 어떤 누구와도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JTBC는 상기 내용에 대한 확인을 마쳤습니다"면서 "그럼에도 최근 온라인에서 전창근 PD와 연출작 '쌍갑포차'를 ‘장자연 리스트’와 결부시켜 일방적으로 루머를 퍼트리고 매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상에서 일어난 현상만 고스란히 기사화한 매체도 있다며 "경찰 조사 결과에 반하는 무분별한 비난이자 인신공격에 가까운 행위"라고 지적했다.
JTBC는 "명확한 근거 없이 직원과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과 다른 억측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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