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7차 감염'까지···'시작은 인천 학원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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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5-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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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26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7차 전파가 1명, 6차 전파가 12명, 5차 전파가 8명 확인됐다”고 말했다.

7차 전파는 인천 학원강사가 시작인 것으로 파악됐다.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후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 A(25·남) 씨는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에 대해 거짓 진술을 했다.

권 부본부장은 “7차 전파는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학원을 거쳐, 노래방, 음식점, 또 다른 음식점 2곳, 이후 확진자의 가족까지 전파가 이어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1명의 환자가 많은 감염을 만들 수 있음을 주의했다. 권 본부장은 “1명의 환자가 상당히 많은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을 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1125명으로 전날 대비 19명 추가됐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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