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모든 학교에 AR·VR 체험가능한 과학실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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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기자
입력 2020-05-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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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 발표

  • '수포자' 줄이기 위해 수학교육에도 AI도입

[사진=교육부]


정부가 오는 2024년까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과학실’을 모든 학교에 구축할 방침이다. 또 초등학생부터 인공지능(AI)에 관한 소양을 길러주도록 정보 교육 과정이 강화된다.수학교육에도 AI를 활용해 이른바 ‘수포자’를 줄일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2020∼2024)’을 26일 발표했다.해당 계획은 모든 학생이 AI와 관련한 기본적인 역량을 기르고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교육부는 AI와 관련한 다양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교육시간을 늘려가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1∼4학년 때에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 5∼6학년에 정보·AI 교육을 하고 중학교에선 정보 수업 시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포자’를 없애기 위해 수학 교육에도 AI를 활용한 학습 지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각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진단해 맞춤형 개별 학습을 제공하는 AI 수학 학습 지원 시스템을 2023년 도입한다. 또 개념이해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을 활용한 수학 콘텐츠도 개발한다.

과학 교육은 첨단 과학 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학습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AI, VR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과학실’을 2024년까지 모든 학교에 구축할 방침이다.

또 관심있는 과학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선택권도 강화한다. 현행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으로 나뉘어 있는 과학 교육을 탈피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교 과학 교과목을 개편할 예정이다.또 디지털 교과서, AR·VR·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교과서와 책상 없는 미래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교육부는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융합위원회’를 구성해 1년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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